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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북·러 무역 감소 11%로 비교적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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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2-19 12:00:00 수정 : 2021-02-19 11: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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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북한과 러시아의 교역규모가 전년 대비 약 11% 감소했다. 코로나19로 국경이 봉쇄돼 북·중 무역이 대폭 감소한 것에 비하면 감소폭이 다소 적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9일 보도한 러시아 연방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과 러시아 간 총 교역규모는 약 4274만 달러(한화 약 473억1300만원)로 전년(약 4800만 달러·한화 531억3600만원)에 비해 약 10.8% 줄었다.

 

수출·수입별로 살펴보면 북한이 지난해 러시아에 수출한 규모(약 71만4000 달러)는 전년 대비 약 76.5% 감소했다. 반면 북한이 지난해 러시아로부터 수입한 규모(약 4203만 달러)는 전년보다 약 6.3% 감소하는 데 그쳤다. 곡물(1538만 8579달러) 수입이 가장 많았고, 광물성 연료와 에너지(1099만2619달러), 동물성 기름(446만5588달러), 의료용품(390만4040달러)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북한은 지난 2018∼2019년 통계에는 없던 ‘기밀’ 품목의 제품을 지난해 러시아로부터 약 97만 달러 상당 수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신욱 동아대 교수는 RFA에 “기밀 품목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개인 사치품이나 군사용품으로 추측된다”며 “지난해 북한의 기밀 품목과 의료용품 수입이 비교적 늘어나 코로나19에 따른 국경 봉쇄에도 교역 규모는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다”고 분석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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