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지니’ 불러 객실 제어·용품 요청

KT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산후조리원에 구축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KT는 17일 드팜므 산후조리원과 호텔형 산후조리원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 강서구 ‘드팜므 산후조리원 마곡점’에 KT AI 호텔에 사용된 기술과 솔루션을 이용해 비대면 서비스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산모들은 별도로 안내데스크나 신생아실 등에 전화할 필요 없이 기가지니를 호출해 산모복, 손목보호대, 기저귀, 물티슈 등과 같은 객실용품을 요청할 수 있다. 기가지니로 객실 시설 음성제어는 물론 전문가 상담요청, 가족 면회요청, 마사지 요청, 수유 요청 등을 할 수 있다. 기가지니로 들어온 서비스 요청사항들은 관리자가 전용 페이지에서 확인하고 응대한다. 산모와 아기가 함께 보내는 시간에는 기가지니가 자동으로 아이에게 음악을 들려준다.
최준기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 감염위험이 높은 시기인 만큼 산모와 신생아가 AI 산후조리원 서비스를 통해 안전함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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