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년 동안 민머리로 살아온 가수 겸 DJ 구준엽(53∙사진)이 두피에 문신을 새겼다.
최근 유튜브 채널 ‘그레이시티S.M.P’에서는 ‘구준엽이 선택한 탈모 솔루션!!(smp, 디자인, 과정, 라이브)’이란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구준엽은 “삭발디자인에 관심이 많아 인스타로 지켜보고 있었다. 나는 겁나서 못했는데 비슷한 상황의 친한 후배한테 말하니 당장 하고 오더라. 너무 괜찮더라”라고 언급했다.
그는 “‘사진이랑 완전 다를 수 있지 않나’ 의심하고 있었는데 후배가 직접 하고 와서 자세히 봤다. 머리 안에 모근만 있는 것처럼 보이더라”라며 문신을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탈모에 대한 물음에는 “탈모가 심해지기 전에 깎았다”며 “탁이준이할 때 회사에서 이상한 거 시키려고 하기에 머리를 확 밀었다. 그런데 반응이 좋더라. 마이클 조던 닮았다고도 했다”고 말했다.
구준엽의 머리 문신을 디자인하는 알렉스 박은 “굉장히 서구적인 두상”이라며 “제이슨 스타뎀 같은 동양인에게서 쉽게 볼 수 없는 민머리가 잘 어울리는 두상”이라고 평했고, 구준엽은 내추럴 라인의 문신을 선택했다.
몇 주에 걸쳐 문신을 한 구준엽은 “주위에서 깜짝 놀란다”라며 “젊어 보인다는 얘기도 듣고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도 있다”고 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방송인 홍석천과 가수 이하늘에게도 추천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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