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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객실로 물품 배달… 호텔업계, 로봇 룸서비스 속속 도입

입력 : 2021-02-17 03:00:00 수정 : 2021-02-16 10: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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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영향으로 호텔업계에서 로봇이 물품을 배달해주는 룸서비스가 속속 도입되고 있다.

 

16일 L7 강남은 객실에서 요청한 호텔용품을 인공지능이 탑재된 로봇이 배달해주는 ‘딜리버리 로봇’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딜리버리 로봇은 공간맵핑, 자율주행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L7 강남 전층(호텔 9~27층)으로 이동할 수 있고 24시간 가동된다. 직원이 객실번호를 설정하고 고객이 요청한 물품을 딜리버리 로봇 안에 넣으면 로봇이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해 객실 앞에 도착한다. 객실 내 비치된 전화기로 도착을 알리면 고객은 대면 접촉 없이 물품을 받을 수 있다.

 

이정은 L7 강남 총지배인은 “약 두 달간 딜리버리 로봇을 시범 운영하며 고객의 비대면 수요를 체감했다”며 “특히 심야나 새벽 시간의 물품 요청에 적극 활용 중이며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신세계 조선호텔도 최근 KT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과 ‘그래비티 서울 판교, 오토그래프 컬렉션 호텔’에 물품을 배달하는 AI(인공지능) 호텔 로봇을 적용하기로 했다.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지난해 여름 이벤트로 실외 배송 로봇을 도입해 호텔 건물 안팎을 오가면서 음식을 서빙했다. 고객이 야외 테라스에 앉아 음식을 주문하면 로봇은 주방에서 완성된 요리를 고객이 있는 테이블까지 배송하고, 식사 후에는 그릇을 퇴식 장소로 날랐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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