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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전 사원 연봉 800만원 올렸다… 개발자 초봉 5000만원대

입력 : 2021-02-01 16:05:45 수정 : 2021-02-01 16: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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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인재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하기 위해서 / 게임업계 물론 국내 대기업과 견줘도 최고 수준
경기도 성남시 넥슨코리아 본사. 연합뉴스

 

게임업체 넥슨이 임금 체계를 국내 최고 수준으로 크게 올렸다. 전 사원이 약 800만원 인상된 연봉을 받게 됐다. 회사 측은 우수 인재를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취지를 밝혔다.

 

넥슨은 올해부터 신입 사원 초임 연봉을 개발 직군 5000만원, 비개발 직군 450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1일 밝혔다.

 

기존 넥슨 초봉은 개발 직군 4200만원, 비개발 직군 3800만원 수준이었다. 초봉만 800만원가량 높아졌다.

 

넥슨은 재직 중인 직원 연봉 또한 올해부터 일괄적으로 800만원 인상한다고 이날 밝혔다. 인상률은 작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13%다. 

 

넥슨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회사의 성장에 기여한 직원들에 대한 보상 차원의 성과급도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으로 별도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넥슨은 성과에 따른 보상 지급 역시 기조를 바꿔 직책·연차·직군과 무관하게 큰 성과를 낸 조직과 개인에게 최고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런 결정 뒤에는 ‘우수 인재’를 영입하겠다는 넥슨의 의지가 깔렸다. 이에 회사 측은 지난 2년간 중단했던 신입 및 경력직 공채도 올 상반기 재개한다고 밝혔다. 신규 개발 프로젝트, 인공지능(AI) 연구, 사업 개발 등 투자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정헌(사진) 대표이사는 “지난해부터 넥슨이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어떤 경쟁력을 갖춰야 할지 많이 고민해왔다”면서 “일회성 격려보다는 체계적인 연봉 인상을 통해 인재 경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우수 인재에 대한 전폭적 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누구나 다니고 싶은 회사’를 만들고, 회사의 성과를 사회에 기여하고 환원해 사회에서도 사랑받는 회사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직원 500명 이상 대기업의 대졸 신입 사무직 근로자 평균 연봉은 3347만원 수준이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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