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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유포설’에 화난 빌게이츠 “정신 나간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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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1-28 05:00:00 수정 : 2021-01-27 22: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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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AP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사진)가 본인을 둘러싼 ‘코로나 음모론’에 입을 열었다. 한마디로 “정신 나간 소리”라는 것이다.

 

27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그는 자신과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에 대한 “정신 나간 악의적인 음모론에 깜짝 놀랐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라고 했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한 뒤 소셜미디어 등 인터넷 공간에서는 ‘파우치 소장과 빌 게이츠가 사람들을 조종하고 이익을 얻기 위해 바이러스 대유행을 만들어냈다’, ‘백신을 이용해 국민에게 추적 장치를 심으려 한다’는 음모론이 떠돌았다. 

 

게이츠는 “사람들이 정말 믿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이런 음모론이 사라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구매 경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코백스(COVAX.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가 올 상반기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는 백신의 양이 그리 많지 않다”면서 “빈곤국이 선진국과 같은 비율로 백신을 확보하는 데에는 6∼8개월이 더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이츠는 코백스와 세계백신면역연합 등에 한화로 2조원에 가까운 돈을 기부하기로 하는 등 백신 보급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는 이날 재단을 통해 공개한 서한에서 “선진국이 인구 대비 70∼80%의 백신 접종률을 달성할 경우 올 연말쯤 코로나19를 종식하고 일상생활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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