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차 부부인 개그우먼 허안나(사진 오른쪽)와 남편 오경주(사진 왼쪽)가 결혼 후에도 여전한 애정을 뽐냈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14호 부부로 허안나 오경주 부부가 등장해 이은형 강재준 부부와 신년회를 가졌다.
컬투가 운영하는 극단에서 오경주를 처음 마주쳤다는 허안나는 “극단을 쓱 둘러봤는데 다들 개성이 너무 강했다. 그 중 (남편 오경주가) 가장 평범하게 생겼었다. 날 빛나게 해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개그맨 출신이지만 현재는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인 오경주는 강재준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오경주는 “제가 발전할 수 있었던 건 다 재준이 형 덕이다. 개업 초기에 형이 많이 도와줬다. 문어숙회 레시피도 알려줬다”고 말했다.
이에 강재준은 “개그맨들 통틀어서 손꼽힐 정도로 착한 친구”라고 오경주를 칭찬하며 “굳이 말을 안 해도 도와주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런 두 사람의 모습을 본 장도연은 “결혼한 지 얼마나 됐냐”고 허안나에 물었고 “3년 차 됐다”며 “연애는 7~8년 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장도연은 “연애 시작할 때부터 봤는데 그때랑 지금이랑 (서로를 보는) 눈이 똑같다”고 덧붙였다.
서로의 좋은 점에 대해 허안나는 “나만 알고 싶은 비밀이다. 그냥 다 좋다. 눈을 떴을 때 경주가 옆에서 자고 있는 게 제일 행복하다”고 말했고, 오경주는 “나도 당연히 좋다. 결혼하고 싶어 하는 커플들에게 추천한다. 신혼이지만 연애를 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경주는 허안나와의 첫 만남 당시도 떠올렸다. 그는 “첫만남 당시 나는 여자친구가 있었지만 당시 안나한테 흔들렸다. 그래서 마음을 다잡았다”며 “사람들이 보는 안나의 모습은 기 세고 에너지 넘치는 성격이지만 나한테만큼은 그렇게 안한다. 여성스럽다”라고 말해 여전한 사랑을 드러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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