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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카라바오컵 결승 상대는 4연패 노리는 맨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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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1-07 11:36:37 수정 : 2021-01-07 11: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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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맨유 2-0으로 제압… 4년 연속 결승 진출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존 스톤스(오른쪽)가 7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0~2021 카라바오컵 준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맨체스터=AP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존 스톤스(오른쪽 두번째)가 7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0~2021 카라바오컵 준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맨체스터=로이터연합뉴스

 

카라바오컵(리그컵)은 잉글랜드에서 프로축구팀으로 등록된 4부리그까지의 구단들이 모여 토너먼트로 왕좌를 가리는 대회로 리그나 축구협회(FA)컵에 비해서는 규모가 작은 이벤트다. 그러나 올시즌은 국내 축구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는 중이다. 지난 6일 준결승에서 토트넘이 브렌트퍼드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이로써 13년 만에 리그, 컵 대회를 포함한 모든 대회에서 첫 트로피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29)에게도 첫 우승기회가 찾아왔다.

 

이런 토트넘의 결승 상대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결정됐다. 맨시티는 7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0~2021 카라바오컵 준결승전에서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2-0으로 제압했다.

 

맨시티는 최근 EPL에서 ‘카라바오컵의 팀’으로 손꼽힌다. 2013~2014시즌 이후 2010년대에만 무려 5번이나 대회 정상에 오른 덕분이다. 2017~2018시즌부터는 지난 시즌까지는 리버풀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3연패를 이뤘다.

 

자신들이 꾸준히 강점을 보여온 대회인만큼 맨시티는 이날도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나섰고, 결국 0-0으로 팽팽했던 후반 5분 균형을 깨고 앞서나갔다. 전반은 0-0으로 팽팽했지만 후반 5분 균형이 깨졌다. 왼쪽 측면에서 필 포든(21)이 차올린 프리킥이 골 지역 안에서 살짝 바운드돼 흘렀고, 이를 공격에 가담한 중앙 수비수 존 스톤스(27)가 밀어 넣어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후 맨유가 좀처럼 반격을 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후반 38분 페르난지뉴(36)가 발리슛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맨시티는 대회 4연패에 도전하게 됐다. 토트넘과 맨시티의 결승전은 4월25일(현지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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