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퍼 빅죠(본명 벌크 죠셉∙사진)가 사망한 가운데 과거 150kg을 감량했던 숀리와 함께 했던 다이어트가 재조명되고 있다.
빅죠는 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을 통해 “최근 제가 조금 아팠다. 중환자실에 한 달 정도 누워있었다. 심장 비대증 증상이 있는데 그것 말고는 괜찮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2년 정도 잠수를 탔다. 아프니까 사람을 만나기 싫고 몸에 수분이 안 빠져나가니 더 커져있고 걸어도 숨이 턱턱 막혔다”며 “심장 비대증, 심장이 조금 커지는 증상이 있지만 그것 말고는 건강하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그룹 홀라당으로 데뷔한 빅죠는 186cm의 몸무게 250kg의 거구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13년에는 숀리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다이어트를 감행, 150kg을 감량해 세간을 놀라게 했다.
이에 대해 빅죠는 “그때 노력을 많이 했다. 아무래도 다이어트 방송이니 압박감이 있다. 그래서 건강하지 않게 뺀 점도 있다”며 “당시 발바닥 근육이 다 파열돼서 거의 6개월 걷지를 못했다. 워낙 단기간에 혹독하게 빼서 요요가 장난이 아니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1978년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빅죠는 홀라당으로 데뷔 후 개성있는 목소리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으나 지난 6일 오후 6시20분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체내 염증을 제거하는 수술 도중 사망했다. 향년 43세.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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