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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 소부장 산업에 2조5000억원 투자

입력 : 2020-12-27 13:39:48 수정 : 2020-12-27 13: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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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범부처적으로 올해보다 23% 늘어난 2조5000억원을 집중투자한다고 27일 밝혔다. 글로벌 공급망(GVC·Global Value Chain)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소부장 2.0전략’이 내년부터 적용되면서다.

 

세부적으로는 소부장 연구개발(R&D)에 1조7339억원, 실증테스트베드 등 기반구축에는 4368억원, 금융지원 등에는 3814억원이다.

 

R&D 투자는 GVC 재편과 저탄소·친환경 요구 등 산업환경변화를 감안해 핵심전략품목 투자 확대, 수요-공급기업 협력모델의 글로벌 확장 등 크게 4가지 방향으로 추진된다.

 

소부장 관련 핵심전략품목 146개 기술개발에 6500억원을 투입하고 이중 약 3000억원은 신규품목 60개 R&D에 투자한다. 분야별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32%, 전기·전자 17%, 기계 금속 17%, 기초화학 15%, 자동차 10% 등이다. 아울러 핵심전략품목 등의 업종별 밸류 체인을 분석하고, 필요한 과제들간의 연계성, 유사성 등 공통 유형을 식별해 중복성 예방, 과제 대형화 등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 수요·공급 기업 협력모델을 해외 수요기업 또는 연구기관까지 확장하고 국내외 협력모델 20개 이상에 총 350억원 투입할 계획이다. 

 

기존 소부장 산업이 미래형 산업으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핵심소재・부품 R&D도 추진한다. 현재 관련 전문가들과 미래 신산업분야 70여개 후보 품목을 검토 중이며, 참여기업 공모·선정을 통해 R&D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일본 수출규제와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 GVC 재편, 저탄소사회 전환에 대응하는 핵심이 소부장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있는 만큼, 소부장 2.0전략을 중심으로 관련 정책을 일관되고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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