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한 해를 보낸 고3 학생들 중 수능 전 과목 만점자인 신지우 군이 밝힌 비결에 관심이 쏠린다.
수능 만점자인 신 군은 최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고등학교 3년 내내 오전 6시 30분∼7시쯤 등교해서 한 시간 동안 몸풀기 겸 편하게 책을 읽었다. 그게 쌓여 문제 풀이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신 군은 “아침에 공부해버리면 남은 시간에 공부할 것이 없어서 눈에 보이는 대로 소설이든, 과학이든, 철학이든 분야를 가리지 않고 꼭 책을 읽었다”며 “수능 한 달 전 마지막으로 읽은 책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기억’”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학교에 갈 수 없는 상황에서 어려움이 없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수능 직전에는 (원격 수업 때문에) 학교에도 가지 않고 집에만 틀어박혀 있었다”며 “원래 긴장을 잘 안 하는 성격”이라고 패기를 드러냈다.
다만 “모의고사를 풀어보고 어디에서 실수했는지 외우면서 다음에는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학원에 가서 하는 것보다 혼자 공부하는 게 효율이 더 잘 나왔던 것 같다”며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할 만한 특별한 활동도 많이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치매나 퇴행성 질환을 치료하는 의사가 꿈이라는 신 군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울산대, 경희대 의예과에 수시 지원을 해둔 상태다.
한편 올 수능에서는 재학생 3명, 졸업생 3명 등 총 6명이 만점을 받으며 지난해 15명에 비해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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