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의 첫째 아들인 윌리엄 해밍턴(사진)이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약 150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 중인 윌리엄을 대신해 아버지 샘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팬들과 격식 없는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윌리엄은 지난 15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BTS 형들 미리 크리스마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윌리엄은 어머니인 정유미씨와 직접 만든 진저 브래드 쿠키를 양손에 든 채 이를 볼에 가져다 대고 있다.
윌리엄의 귀여운 표정과 함께 쿠키에 적힌 문구가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쿠키에는 ‘BTS’와 ‘보라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앞서 BTS의 멤버인 뷔(본명 김태형)는 과거 팬 미팅 자리에서 “무지개의 마지막 색이 보라색이다”며 “보라색은 ‘상대방을 믿고 서로 사랑하자’는 뜻이다”고 전한 바 있다.
뷔의 언급으로 팬들 사이 ‘방탄보라해’라는 말이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엄의 팬심이 담긴 이 게시물에는 14만개가 넘는 ‘좋아요’가 이어졌으며, 팬들은 “BTS와 윌리엄이 만나면 좋겠다”, “윌리엄 사랑해” 등 댓글을 남겼다.
앞서 2013년 한국인 아내 정유미와 결혼한 샘은 2016년 7월 윌리엄을, 2017년 11월에는 둘째 아들 벤틀리를 각각 얻었다.
두 아이와 함께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전국적 인지도를 얻은 샘은 각종 광고에서도 세부자 간 특유의 호흡을 선보이고 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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