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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폭력 피해 조사에 AI 음성인식 기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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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성폭력 피해 조사에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술을 도입한다. 수사관의 조서 작성 부담을 덜어 피해 진술을 풍부하게 받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관할 경찰서 31곳, 경기남부경찰청 관할 서 중 1급서 24곳, 부산 사성경찰서, 대구 달성경찰서, 광주 서부경찰서, 전남 광양경찰서 등 총 59곳이 이날부터 AI 음성인식 기술 활용 피해조사를 실시한다. 경찰은 이들 서 대상으로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AI 음성인식 기술 설치·교육을 진행해왔다. 

 

이 기술은 수사관과 피해자 간 대화를 자동 인식해 문답 조서 형태로 만드는 식으로 운영된다. 일부 인식 오류는 실시간으로나 음성녹음과 사후 대조하는 식으로 수정한다. 단순히 피해 진술을 정리할 뿐 아니라 그 내용에 따라 관련 매뉴얼, 판례, 필수 후속질문 등도 자동으로 제시한다.

 

AI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조사는 피해자가 동의한 경우에만 실시 가능하다.  

 

경찰은 해당 기술 인식률을 올리고 영상녹화·진술녹음시스템과 연계하는 과정을 거쳐 내년 1급서 147곳 전체, 2022년에는 전체 서 255곳으로 확대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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