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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결함’ 리콜 건수 2019년 14% 늘어

입력 : 2020-12-10 20:04:13 수정 : 2020-12-10 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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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리콜 감소… ‘명령’ 50% 넘어
공산품>의약품>의료기기>車 순

제품의 결함으로 소비자의 생명·신체·재산에 위해를 끼치거나 끼칠 우려가 있어 사업자가 교환·환급을 해주는 ‘리콜’이 지난해 14%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0일 발표한 각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한국소비자원 등의 2019년도 리콜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총 리콜 건수는 2523건으로 전년(2220건) 대비 13.7%(303건) 늘었다.

지난해 사업자의 자진리콜은 1021건으로 전체 리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0.46%에 그쳤다. 이는 전년(43.3%)보다 3%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수치다. 이에 비해 리콜명령 비율은 2018년 48.4%에서 지난해 50.3%로 상승했다.

지난해 리콜된 제품은 공산품이 81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의약품(한약재·의약외품 포함) 469건, 의료기기 328건, 자동차 290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어린이에게 인기가 많은 ‘슬라임’(액체 괴물) 안전성 조사가 이뤄진 영향으로 공산품 리콜이 전년 대비 19.9%나 늘었다. 의약품 분야에서는 리콜이 1년 전보다 36.3% 증가했다. 7개 업체의 위장약 원료에 문제가 생겨 이 원료를 쓴 완제의약품 제조와 수입, 판매가 중지된 영향이 컸다.

공정위는 ‘행복드림’ 홈페이지 및 앱을 통해 통합 리콜 정보를 제공하며, 품목별 리콜 정보는 각 기관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세종=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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