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 축구선수 출신 데이비드 베컴(영국)의 아들로 널리 알려진 브루클린이 미국 출신 배우 니컬라 펠츠와 약혼을 하면서 혼전 계약서를 썼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브루클린과 펠츠는 파혼을 맞을 경우 혼전 계약서에 쓰인 내용에 따라 서로를 떠나기로 합의했다”고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루클린 측 부모는 3억3500만파운드(약 4866억원), 펠츠의 아버지이자 투자자인 넬슨은 11억파운드(약 1조 5900억원)를 보유 중이라고 추산되고 있다.
두 사람은 내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이 사실을 알린 제보자는 “혼전 계약서가 로맨틱해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다만 미국에서는 혼전 계약서를 쓰는 게 아주 흔하다”면서 “펠츠의 가족은 모두 혼전 계약서를 썼다”고 전했다.
이어 “브루클린과 펠츠의 결정은 모두 상호 합의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간단한 문제다. 불가피한 경우 혼전 계약서에 따라 헤어지는 것이다”라면서 “여기에는 재산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되지만, 각자의 돈은 건들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베컴은 자신의 명성을 본 아주 많은 여자에게 시달린 바 있는데, 브루클린을 선택한 펠츠가 그러하지 않아서 매우 행복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물론 펠츠는 브루클린의 돈이 필요한 게 아니며 이미 성공적인 경력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두 사람은 2017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코첼라 밸리 뮤직 &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 Arts Festival)에서 처음으로 만났다.
이후 브루클린은 펠츠에게 지난 7월, 11개월의 교제를 뒤로 프러포즈했다.
한편 두 사람은 결혼식을 두 번 올릴 예정이다.
양측 부모가 각각 영국과 미국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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