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세기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딸이 모델로 데뷔했다.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 식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잡스의 딸인 이브 잡스(22·사진)가 최근 뷰트 브랜드 ‘글로시에’의 캠페인에 모델로 나섰다. 이브는 잡스가 아내 로렌 파월 잡스와의 사이에서 낳은 세 자녀 중 셋째 딸이다.
이브는 이른바 ‘금수저’를 넘어선 ‘다이아몬드 수저’로 유명하다. 아버지가 IT 업계의 전설적인 인물이자 억만장자이며, 미국 서부의 명문 스탠포드대학에 재학 중이다.
이브는 학생인 동시에 승마 선수로도 활동 중이다. 미국과 캐나다, 영국에서 열린 각종 승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의 딸인 제니퍼 게이츠와는 절친한 친구이자 승마 라이벌이기도 하다.
또 승마를 통해 만난 이브의 남자친구 에우제니오 가르사 페레즈는 멕시코의 공업도시인 몬테레이에서 손꼽히는 부유한 가문의 증손자로 알려져 있다.

한편 잡스는 과거 동거녀였던 크리스앤 브레넌과의 사이에서 낳은 리사를 오랜 시간 딸로 인정하지 않고 외면해 세간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잡스는 2011년 췌장암으로 사망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이브 잡스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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