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질의 수면은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요소다. 몸 자체가 재산인 운동선수라면 말할 것도 없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7일(한국시간) 매트리스 품질 리뷰 및 순위 사이트인 ‘온라인 매트리스 리뷰’의 기사를 인용, 세계 유명 스포츠스타들이 다양한 수면 습관을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복싱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무하마드 알리는 현역 시절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수면 패턴을 유지했다. 그는 오후 10시에 잠들어 오전 4시 30분에 일어났으며, 자기 전에는 꼭 TV나 영화를 감상했다.
미국프로풋볼(NFL)의 스타 쿼터백 톰 브래디는 알리보다 좀 더 일찍 잠자리에 든다. 브래디는 저녁시간이 한창인 8시 30분에 잠들어 오전 5시 30분에 일어나 활동을 시작한다.
테니스 스타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는 반드시 하루 7시간의 수면을 취하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8시 30분의 수면 시간을 지킨다. 반면 프로레슬러 출신 배우 ‘더 락’ 드웨인 존슨은 4시간 이상 잠을 자지 않고, 그만큼 많은 시간을 운동에 할애한다.
패스트푸드나 탄산음료 등을 절대 입에 대지 않을 만큼 철저한 몸 관리로 유명한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의 수면 습관은 누구보다도 독특하다. 호날두는 잠을 한 번에 몰아서 자는 게 아니라 90분씩 5회에 나눠서 수면을 취한다.

특히 저녁에는 저녁식사 이후 친구나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다가 수영을 한 뒤, 밤 12시까지 90분 동안 잠을 자고 일어난다. 그 뒤 3시간의 휴식을 취하고 나서 다시 90분 간 자는 패턴을 유지한다. 낮에는 3회의 낮잠을 통해 밤에 부족했던 수면을 보충한다.
또 호날두는 유명 수면 전문 코치인 닉 리틀할레스에게 양질의 수면을 취하는 방법을 자문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페이스북·더 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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