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리 연구가이자 외식 사업가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부인인 배우 소유진(위)이 약 81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앞에서 3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을 격려하자 과거 백종원이 방송에서 교육에 대한 생각을 나눈 일화가 재조명 받고 있다.
소유진은 이날 오후 인스타그램에 “수험생 여러분 그리고 부모님들 힘든 시기에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라며 사진 한 장(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소유진은 단정한 복장을 차려 입은 채 의자에 앉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소유진의 모습이 이를 보는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소유진의 이 게시물에는 6400개가 넘는 ‘좋아요’가 이어졌으며, 팬들은 “미모만큼 마음씨도 곱다”, “감사합니다” 등 댓글을 남겼다.

앞서 백종원은 지난해 3월 2일 오후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대화의 희열2’에 게스트로 출연해 교육에 대한 소신을 밝힌 바 있다.
당시 백종원은 “우리나라 학생들은 고교 때부터 대학에 가야 한다는 좁은 시야에 갇혀 있다”며 “그 중에서도 90%는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다”고 지저갰다.
이어 “좁은 시야 안에서 대다수가 실패를 경험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그러면 분노가 쌓이게 된다”고 진단을 내렸다.
그러면서 “대학에서는 사회 경험이 없으니 좋은 취직 조건이 대기업을 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며 “그 기간 동안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 뭔지 찾아서 매진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제가 고교로 돌아가면 졸업 후 3년에서 5년 정도 대학을 안 가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백종원은 MBC ‘백파더: 요리를 멈추지 마!’,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과 ‘맛남의 광장’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비치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그는 2013년 소유진과 결혼해 슬하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2014년 첫째 아들 용희군을, 이듬해 둘째 서현양을 각각 얻었다. 2018년 세은양까지 낳고 다둥이 가족이 됐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