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서 1991~95년 활약했던 안드레이 칸첼스키스(러시아)는 지난 2일(한국시간) 미국 도박회사인 아메리칸 갬블러를 통해 현재 맨유에서 뛰는 폴 포그바(프랑스)를 비판했다.
칸첼스키스는 “포그바는 항상 맨유를 떠나겠다고 얘기한다. 그래서 나는 포그바에게 당장에라도 떠나는 게 나은 선택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칸첼스키스는 “항상 ‘이게 마음에 안 들고, 저게 마음에 안 든다’라고 할 거면 떠나라. 문제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포그바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이탈리아)를 겨냥해 “라이올라가 큰 문제다. 라이올라는 항상 포그바가 맨유에서 불행하다고 떠든다”라고 주장했다.
칸첼스키스는 맨유 정신을 강조했다.
칸첼스키스는 “맨유에서 뛰고 싶다면 가슴을 열고 진심으로 경기에 나서야 한다”라며 “뛰어난 선수인 포그바가 그렇지 않는다는 게 참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포그바는 2020~21시즌 들어 올레 군나르 솔샤르(노르웨이) 감독의 선택을 좀처럼 받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프랑스 대표팀에 소집된 뒤 스스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포그바는 이번 시즌 치른 12경기 중 5경기만을 선발로 출전하며 입지가 흔들린 상태다.
포그바 대신 맨유의 중원은 프레드(브라질)와 스콧 맥토미니(스코틀랜드)가 번갈아 중원을 지키고 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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