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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가 미쳤다”…‘콜’ 연쇄 살인마 연기한 전종서가 영감 받은 ‘세계적인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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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2-02 17:48:18 수정 : 2020-12-02 17: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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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콜’에서 전종서(26∙사진)의 광기 어린 연기에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연기 영감을 받은 가수를 언급해 눈길을 끈다. 

 

영화 ‘콜’은 지난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이후로 강렬한 서사와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광기 어린 얼굴로 폭주하는 살인마 ‘영숙’으로 분한 전종서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것.

 

전종서는 지난달 30일 넷플릭스 화상 인터뷰를 통해 광기를 표현하기 위해 “가수 빌리 아일리쉬와 서태지의 뮤직비디오를 참조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주었다. 

 

전종서는 “특정 작품을 참고하기 보다는 음악과 이미지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며 “빌리 아일리시의 약간 기괴하지만 장난꾸러기 같고 악동 같은 모습을 많이 참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주 봐야 생각도 닮지 않나. 시간 날 때마다 휴대폰으로 새빨간 색, 분수처럼 피가 쏟아지는 장면 등 자극적인 장면들을 수집했다”고 말해 ‘콜’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그러면서 ‘영숙’을 연기했던 과정에 대해 “제가 영숙을 이해해야 관객도 납득하리라 생각했다”면서 “되레 (영숙에게 당하는) 서연을 나쁜 애라고 생각하며 연기했고, 영숙의 행동에 끊임없이 타당성을 만들었다. 극의 흐름상 설득력이 생겼고 거기서 만들어진 힘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폭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전종서는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데뷔와 동시에 칸 국제영화제에 입성했다. 당시 오디션을 통해 뽑힌 전종서를 향해 이창독 감독은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배우”라고 치켜세워 새로운 배우의 탄생을 알렸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영화 ‘콜’ 스틸컷, 빌리아일리시 ‘배드가이’ M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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