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핵심 부동산 정책인 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첫 번째 성과가 나왔다. 경남 하동군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6곳에서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마무리돼 낙후된 주거환경이 새로운 삶터로 거듭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와 경상남도, 하동군은 23일 경남 하동에서 처음으로 도시재생 뉴딜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을 완료한 것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정부는 2017년 68곳을 시작으로 매년 100여곳의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선정해 181개 지자체에서 총 354곳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도서관과 주차장 등 생활 SOC 900개, 어울림센터 250개, 공공임대주택 1만6000가구를 조성하고 4200가구의 소규모 주택정비와 1300가구의 빈집 정비 사업을 추진하는 등 총 2500여개 세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말까지 하동 외에도 충남 보령과 울산 북구, 전북 군산 등의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이 완료된다.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은 도시재생 뉴딜 중 가장 소규모인 동네 단위로 추진되는 재생사업이다. 하동의 경우 2017년 12월 광평리가 대상지로 선정돼 이듬해 7월 사업계획을 수립한 뒤 2년 4개월간 추진됐다.
사업을 통해 노후주택 54가구를 수리하고 빈집은 마을회관과 임대주택 등으로 개조했다. 공터에는 들어선 주민 공동이용시설 ‘너뱅이꿈’은 지역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마을 카페와 식당,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활용된다. 너뱅이꿈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마을관리협동조합도 설립하고, 이를 위한 사전교육도 진행하기로 했다.
도시재생 뉴딜 사업은 내년에는 50곳이 완공되고 2022년에는 70곳, 2023년엔 100곳으로 준공 사업지가 확대될 예정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첫 결실은 2017년 시작된 국정과제의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지역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의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도시재생이 시급한 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사업관리를 철저히 함으로써 뉴딜이 지역의 활력을 되찾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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