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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전설' 사비 감독의 후배 사랑 "더 용 2022년 월드컵서 우뚝 설 것, 의심의 여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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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1-20 15:50:48 수정 : 2020-11-20 16: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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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에르난데스. 2020년 FIFA 월드컵 인스타그램 캡처

 

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 라리가 소속 FC 바르셀로나에서 1998년~2015년 활약했던 사비 에르난데스(스페인)는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인스타그램 팀과 지난 18일(한국시간)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해 7월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네덜란드 출신 미드필더 프렌키 더 용을 칭찬했다.

 

사비는 “바르셀로나가 더 용을 영입했을 때 난 행복감을 느꼈다”며 “나는 더 용에게 ‘행운을 빈다’고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남겼고, 더 용은 내게 ‘영광입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사비는 인터뷰에서 더 용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사비는 “난 더 용이 바르셀로나의 새 시대를 열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이와 함께 2022년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나설 더 용은 분명히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만큼 더 용은 매우 좋은 선수”라고 칭찬했다.

 

앞서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1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덜란드 프로축구 1부리그 에레디비시 소속 AFC 아약스가 더 용의 이적 조건으로 이적료 7500만유로(약 962억원)와 1100만유로(〃 146억원)의 옵션을 더한 8600만 유로(〃 1103억)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더 용은 2019∼20시즌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42경기에 출전해 2골4도움을 올리는 데 그쳐 기대에는 못 미쳤다는 평이다. 

 

이에 사비는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지 못하면 비판을 받기 마련”이라며 “그곳에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앙투안 그리즈만(프랑스), 제라르 피케, 세르지오 부스케츠(이상 스페인),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독일) 등 전 세계에서 가장 축구를 잘하는 선수들이 모여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뿐만 아니라 새로운 문화, 언어에도 적응해야 한다”며 “이는 나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스페인)에게도 쉽지 않았다”며 더 용을 격려했다.

 

그러면서 “더 용은 나나 이니에스타, 부스케츠와는 다른 유형의 선수”라며 “의심의 여지 없이 더 용은 네덜란드 대표팀의 중심축이 될 능력 있는 선수”라고 다시 극착했다.

 

더 용은 2020∼21시즌 10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올렸다. 

 

한편 사비는 현역 은퇴 후 지난해부터 카타르의 알 사드의 지휘봉을 잡고 있고 있다. 이후 지도자로 세 번의 우승을 일궈 지도력까지 인정받고 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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