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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타의 일침 "경기서 패하면 외질 이름 연호하지만 이기면 아무말도 안 해"

입력 : 2020-11-20 11:59:58 수정 : 2020-11-20 13: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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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아르테타, 외질. EPL 홈페이지 캡처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아스널 FC를 이끄는 스페인 출신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최근 자신이 팀의 EPL,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선수 명단에서 제외해버린 메수트 외질(독일)에 대해 의견을 드러냈다.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를 본사로 하는 비인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나는 선수단 중 누구라도 경쟁하지 못하거나 팀에서 겉도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아무도 그런 대접을 받아선 안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현재 외질 관련 상황에 대해서 말하자면 명단에서 제외된 결정은 옳았다”며 “내가 그런 결정을 내린 이유를 외질, 팬, 언론은 알 필요가 있기 때문에 난 명명백백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 결정을 이해하는 사람도, 그렇지 못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난 구단에 최선의 결과를 가져오기 위했을 뿐이다. 내 일이 그런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고 부연했다.

 

계속해서 “우리가 경기에 패배하면 팬들은 외질의 이름을 부르며 그를 데려오라 하지만 이기면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면서 “누구에게나 팀 명단에 복귀할 기회는 주어진다. 기회를 잡는 건 선수들의 몫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외질은 지난 18일(한국시간) 아스널이 공개한 팀 단체 사진에 등장하기도 했는데, 한때 주축이었던 그가 단체 사진에서는 뒷줄 구석에 서서 뚱한 표정을 지어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현재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외질은 트위터에서 아스널 경기 승패를 예측하며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나누고 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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