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아스널 FC의 독일 출신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은 직접 선정한 현역 선수 기준 ‘드림팀’ 5인을 공개했다.
외질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오후 트위터에 “여러분이 생각하는 브라질, 이탈리아, 프랑스, 크로아티아, 잉글랜드 출신 최고의 현역 선수들을 선정해 다섯 명으로 구성된 팀을 만들어 봅시다”라며 자신의 ‘드림팀’을 선정했다.
외질의 명단에는 그가 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 라리가 소속 레알 마드리드 CF에서 2010년~13년 활약할 당시 한솥밥을 먹었던 선수들이 주를 이루었다.
외질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발맞추었던 마르셀루(브라질), 카림 벤제마(프랑스),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를 선정했고, 나머지 두 명으로는 잔루이지 부폰(이탈리아), 마커스 래시포드(잉글랜드)를 뽑았다.
외질이 직접 선정한 이 명단에는 2만8000개가 넘는 ‘좋아요’가 이어졌으며, 전 세계 트위터 사용자들은 2700회가 넘는 리트윗을 했다.

앞서 외질은 팀의 EPL,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전 세계 팬들에게 충격을 준 바 있다.
외질은 지난달 21일 자신을 아스널 EPL 25인 출전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 스페인 출신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 실망했다며 정의를 위해 싸우겠다고 다짐을 드러냈었다.
이에 아르테타 감독은 “모든 것은 내게 책임이 있고 나는 외질과 관련해 매우 침착하고 공정하게 결정을 내렸다”라며 “구단 이사진 뒤에 숨어서 이 사태를 피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일축했다.
외질은 지난 18일 아스널이 공개한 팀 단체 사진에 등장하기도 했는데, 한때 주축이었던 그가 단체 사진에서는 뒷줄 구석에 서서 뚱한 표정을 지어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현재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외질은 트위터에서 아스널 경기 승패를 예측하며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나누고 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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