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수능 금지곡’ 제조기 한상원 “요즘은 원소 송·동학농민노래 등 학습 콘텐츠 만들어”(유 퀴즈)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20-11-19 09:47:55 수정 : 2020-11-20 14:06:39

인쇄 메일 url 공유 - +

 

중독성이 강하다는 이유로 이른바 ‘수능 금지곡’을 작곡한 한상원(사진 가운데)이 방송에서 근황을 전했다.

 

한상원은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의 ‘어쩌다 유명해진 사람’ 특집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인 유재석(사진 왼쪽)은 한상원을 “수능 금지곡의 시조새”라고 소개했다. SS501의 ‘유 알 맨’(U R MAN), 바다(본명 최성희)의 ‘MAD’(매드), 제국의아이들의 ‘마젤토프’(Mazeltov) 등 중독성 강하기로 유명한 곡들이 한상원의 작품이다.

 

“어쩌다 이 노래들이 수능 금지곡이 된 거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한상원은 “잘 모르겠다”며 “나는 그냥 노래를 만든 건데, 사람들이 수능 때 듣지 말라더라”고 털어놓았다.

 

한상원은 또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철이 되면 음원 수익이 올라간다는 사실도 솔직하게 밝혔다. 뉴스나 인터넷에서 수능 금지곡으로 언급되면서 더 찾아듣게 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가수 바다는 이어 유재석과 즉석 통화에서 “MAD는 내게 대중성을 많이 어필하게 해준 엄청난 히트곡”이라며 한상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한상원은 “최근에는 원소 기호를 쉽게 외울 수 있게 해준 원소 송, 동학농민운동 노래 등 학습 음악 콘텐츠를 제작 중”이라고 근황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원소 송을 들은 유재석과 방송인 조세호(사진 오른쪽)는 “도움이 된다”고 감탄했고, 한상원은 “대단한 건 아니지만 실제 이걸로 시험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뿌듯해 했다.

 

그러나 한상원은 이후 출제된 동학농민운동 지도자인 전봉준 장군에 대한 문제를 맞추지 못하는 바람에 조세호에게 타박을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방송화면 캡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유스피어 다온 '완벽한 비율'
  • 유스피어 다온 '완벽한 비율'
  • 조이현 '인형 미모 뽐내'
  • 키키 지유 '매력적인 손하트'
  • 아이브 레이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