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민호(34∙사진)가 패션과 욕망에 대한 자신만의 소신있는 생각을 밝혔다.
이민호는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이민호필름(leeminho film)’을 통해 ‘무비로그 에피소드3(Movielog EP.3)’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민호는 한 쇼핑몰에서 ‘정’이라는 별칭을 가진 유튜브 촬영 감독 및 스태프와 함께 쇼핑에 나섰다.
정 감독은 심드렁한 태도를 보이는 이민호에 “진짜 옷을 사야 한다”라며 “뭐 입고 다닐 거냐”고 핀잔을 줬다.
그러자 이민호는 “쇼핑을 해서 별로 즐거운 게 없다”며 “입고 어딜 나가야 즐겁지”라고 답했다.
이어 “입고 나갔을 때 사람들에게 ‘예쁘다’라는 말을 들어야 즐거운데 그럴 일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 감독은 “그런 즐거움을 찾으려고 하지도 않았다”며 이민호에게 재차 잔소리를 했다.
그러자 이민호는 “(지금 걸쳐보는) 이들 옷을 사서 촬영 때 계속 입을 거 아니냐”라며 “그럴 생각에 지금 쇼핑이 즐거워지는 거지”라고 응수했다.
또한 이날 영상에서 이민호는 지인과 식사 자리를 하며 남다른 생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민호는 “자신의 욕망에 솔직한 사람들이 멋있다”며 “그게 인성까지 갖춰진 상태에서 나오면 존경받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성이 없는 상태에서 욕망만 표출하면 손가락질 받는 거야”라며 “그건 어쩔 수 없다니까”라는 소신을 밝혀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이민호의 유튜브 채널 이민호 필름(leeminho film)’은 지난달 30일 개설 후 현재 26만명의 구독자를 모아 한류 스타다운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이민호 필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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