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박명수(50·사진)가 자신의 고민과 함께 수면제를 복용중이라는 사실을 털어놨다.
지난 8일 채널A 새 예능 프로그램 ‘개뼈다귀’가 첫방송 됐다. 이날 방송에는 김구라, 박명수, 이성재, 지상렬이 등장해 일과 행복, 그리고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기 위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 중 박명수는 행복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 위해 마가 스님을 찾아갔다. 박명수는 “나이 50세인 내 입장에서 행복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여러 가지 일로 스트레스도 많다”고 토로했다.
이어 “요즘 같은 경우에는 내가 당장 앞에 있는 무언가를 얻고 갖게 되면 행복하지만 그 후에 공허함도 있다”며 “행복이 뭔지 모르겠다. 50대 중년 가장은 아이 크는 것만 보면 행복한 거냐”는 근본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박명수는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다는 사실도 고백하며 “잠이 들지 않는다. 근데 얘기할 수가 없다. 아내한테 하면 ‘시끄러워~ 잠이나 자’라고 하고, 아이는 좀 크니까 아빠 안아달라고 하면 피한다. 외롭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스님은 가슴에 손을 올리며 “여기에 핵심이 있는 거 같다”면서 “무겁다. 의무감도 있는 거 같다”고 말하며 ‘삶의 무거움’을 원인으로 지목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개뼈다귀’는 ‘70년생 개띠 4인’ 김구라, 박명수, 이성재, 지상렬이 출연해 ‘난 잘 살고 있는 걸까?’ 등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봤을 인생에 대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던져지는 질문과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일과 행복은 물론, 인생과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갈 과제에 대해 생각해본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채널A ‘개뼈다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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