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가을방학, 공연 열흘 앞두고 돌연 취소…커지는 의혹에도 정바비는 '묵묵부답'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20-11-05 15:46:24 수정 : 2020-11-06 11:21:22

인쇄 메일 url 공유 - +

 

계피(사진 오른쪽)와 정바비(사진 왼쪽)로 이루어진 혼성 밴드 가을방학이 열흘 앞둔 공연을 돌연 취소했다. 

 

4일 가을방학의 소속사 유어썸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1월 14일과 15일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공연은 주최사의 내부 사정으로 인해 취소가 결정되었음을 안내 드린다”라며 공연 취소공지를 게재했다. 

 

유어썸머는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전하며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에 양해를 부탁했다. 취소된 공연의 예매표는 모두 환불될 예정이며 소속사는 “환불 절차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가을방학은 최근 네 번째 정규 앨범 ‘세상은 한 장의 손수건’을 발매 후 14일 앨범 발매 기념 공연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예정되어있던 공연이 정확한 이유도 없이 돌연 취소되자 일각에서는 가을방학멤버 정바비의 논란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MBC ‘뉴스데스크’는 “몇달 전 가수를 꿈꾸던 20대 여성인 A씨가 ‘사람에게 고통을 받았다’는 내용의 유서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며 “유족은 작곡가이자 가수인 전 남자 친구가 술에 약을 타서 먹인 뒤 불법 촬영과 성범죄를 저지른 것과 관련이 있다며 고발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갑작스런 SNS 비공개 전환과 맞물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A씨의 전 남자 친구로 정바비가 언급되었다. 이에 대해 정바비 본인과 소속사 유어썸머는 공연 취소공지 외에는 아무런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정바비는 1996년 언니네 이발관으로 데뷔, 2009년 계피와 함께 밴드 가을방학을 결성했다. 이후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와 ‘샛노랑과 새빨강 사이’ 등의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그는 2018년부터는 무대에 오르지 않는 스튜디오 멤버로 활동했다. 작곡가이기도 한 정바비는 최근 세계적인 아이돌 방탄소년단의 곡 작업에 참여하기도 해 화제를 모았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가을방학 공식 블로그 캡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차주영 '완벽한 비율'
  • 차주영 '완벽한 비율'
  • 샤오팅 '완벽한 미모'
  • 이성경 '심쿵'
  • 전지현 '매력적인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