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힙합 스타인 래퍼 카디비(28·사진)가 대통령 선거 결과에 고개를 저었다.
카디비는 3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떻게 이 선거가 이들 주에서 빨갛게 변하는 것을 보게 하였는지“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 그는 무언가 마음에 들지 않는 표정으로 담배를 3개비나 입에 문다. 이어 낙담한 듯 고개를 저으며 연기를 내뱉어 시선을 모은다.
카디비가 게재한 글 속 주들이 빨갛게 변했다는 것은 이번 대선에서 공화당 소속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세를 보여 선거인단을 가져갔음을 뜻한다. 이에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던 카디비는 실망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카디비는 공개적으로 바이든 후보를 지지한 바 있다. 예전부터 민주당을 지지해오던 카디비는 평소 지지하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경선에서 물러나자 “트럼프의 재선을 두고 볼 수 없다”며 바이든 후보 지지로 돌아섰었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카디비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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