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이 6·25전쟁은 북한이 한국을 침략한 것이 아니라 내전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공산당의 청년 조직인 공청단은 지난 25일 공식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계정에서 문답 형식을 통해 ‘한국전쟁은 북한이 한국을 침략한 것인가?’라는 물음에 “아니다. 당시 북한과 한국은 서로 한반도 전체에 대한 주권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한 국가의 내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쌍방간에 군사적 마찰이 빈번하게 발생했으며 이후 한국전쟁이 발발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지난 23일 ‘항미원조(미국에 맞서 북한을 지원한 전쟁 70주년 기념식’에서 “1950년 6월 25일 조선 내전의 발발 후 미국은 병력을 보내 무력 개입을 했고 전면전을 일으켰다”면서 북한군의 침략은 쏙 빼놓고 이를 ‘내전의 발발’로만 기술했는데 공청단은 아예 남침을 부인한 것이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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