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학기 수도권 초등학교 평균 등교 일수가 20일이 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최대 5배 정도까지 차이가 나는 모습이었다.
27일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1학기 초등학교 평균 등교 일수는 서울이 11.6일, 경기 17.0일, 인천이 16.0일이었다.
반면 비수도권의 경우 수도권 대비 적게는 10일 정도에서 많게는 40일 이상 더 등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등교한 곳은 전남으로 59.0일로 집계됐다. 이어 강원 57.2일, 경북 56.0일, 충남 54.5일, 제주 54.0일 등 순이었다. 비수도권 중 가장 적게 등교한 지역은 광주로 28.9일이었고, 이어 대전이 32.9일, 대구 36.2일, 세종 39.0일, 부산 42.7일 등 순이었다.
중학교 등교 일수도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가 컸다. 서울은 18.8일, 경기 23.0일, 인천 20.0일로 집계됐다. 반면 비수도권 중 중학교 등교 일수가 가장 많은 곳은 전남 56.0일이었고, 이어 경남 54.8일, 전북 52.7일 등 순이었다. 가장 낮은 지역인 대전도 29.7일 등교해 수도권 지역 중학교보다 약 6∼10일 정도 격차를 보였다.
다만 고등학교의 경우 서울이 42.8일이고 경기와 인천이 42.0일로 그나마 비수도권과 차이가 적은 편이었다. 고등학교 등교 일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전남으로 59.0일이었고 가장 적은 곳은 광주로 42.9일로 집계됐다.
정찬민 의원은 “각 지역 등교일수가 큰 차이가 나는 건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교육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교육부, 교육청, 지자체 등 범국가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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