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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이번 시즌 마치고 은퇴… “한화의 레전드·한국 야구 역사상 최고의 우타자”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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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0-21 10:47:53 수정 : 2020-10-21 11: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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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타자 중 한 명인 김태균(38·한화 이글스)이 그라운드를 떠난다.

 

한화 이글스는 21일 “김태균이 이번 시즌을 마치고 은퇴한다”며 “구단은 최고의 예우로 은퇴식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은퇴식은 내년에 열리게 된다.

 

김태균은 2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 파크에서 열리는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앞서 은퇴 관련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김태균은 뛰어난 선구안과 정교한 타격을 앞세운 프로야구 KBO리그 역사상 최고의 우타자로 꼽힌다. 현역 기준 통산 출루율 1위, 통산 타율 3위, 통산 홈런 10위, 통산 타점 4위 등 각종 타격 기록과 신인왕, 타격왕, 홈런왕 등의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김태균은 2001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뒤,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말린스에서 뛴 2010~2011년을 제외하고 18시즌을 한화에서만 뛴 구단의 ‘레전드’다.

 

김태균은 특유의 꾸준함으로 지난 시즌까지 11년 연속 3할대 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크고 작은 부상으로 고전했고, 구단 내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자가격리 대상자가 되면서 회복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이에 이번 시즌 복귀가 힘들어지자 결국 은퇴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는 김태균을 내년 시즌 스페셜 어시스턴트로 위촉할 예정이다. 구단 측은 “김태균은 내년 시즌 팀내 주요 전력 관련 회의와 해외 훈련 등에 참가하는 단장 보좌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김태균은 은퇴 이후의 계획에 대해 “당분간 휴식을 취할 생각이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세우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한화 이글스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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