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인공혈관소재 원단 마스크 출시

시노펙스가 인공혈관에도 사용되는 소재로 자체 개발한 고성능 원단을 활용해 만든 마스크 제품을 출시한다.

시노펙스의 마스크는 ‘시노텍스(SYNO.TEX) 멤브레인필터 마스크’로 자회사인 에스엘바이오필터텍에서 국산 마스크 생산 장비와 시노펙스 자체 개발 국산필터(e-PTFE)를 적용해 개발됐다. 현재 소재·부품·장비 중 소재 분야에서 멤브레인 필터 국산화를 주도하고 있는 시노펙스는 소부장 국산화의 연장 선상에서 마스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시노텍스 멤브레인필터 마스크는 인공혈관에도 사용되는 안전한 소재인 e-PTFE에 부직포를 접합한 3중 필터에 안감과 겉감을 더한 5중 필터링 구조, 신축성 스폰본드를 활용한 귀걸이로 귀 통증 방지, 자체 개발 코편 등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e-PTFE와 스폰본드의 접합은 접착제를 사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시노펙스가 자체 개발한 무독성 접합방식으로 제조된다.

시노펙스는 이번에 출시된 마스크에 적용된 시노텍스원단은 분진포집 효율이 99% 이상으로 월등한 성능을 가지면서도 나노급 연신 기술을 적용해 안면부 흡기저항을 낮춰 안전하면서도 숨쉬기 편한 마스크를 만드는데 최적의 원단이라고 설명했다. 석유민 시노펙스 R&D센터장(상무)은 “시노펙스가 30여년 간 축적된 멤브레인필터 기술을 적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초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로부터 인체를 보호할 수 있는 신소재 원단 시노텍스를 개발하고, 이를 제품화한 멤브레인필터 마스크를 출시하게 됐다”며 “원단 및 마스크 판매를 통한 수익을 재원으로 적극적인 사회환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노펙스는 이번에 개발한 시노텍스 멤브레인필터 마스크에 대한 미국 FDA와 국내 식약처 KF 인증을 진행할 예정이며 해외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이우중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