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엘르, 이탈리아 그라지아 등에서 세계적인 잡지의 화보를 장식하면서 이름을 알린 브라질 출신 모델 엘로이자 핀투 폰치스가 미국 뉴욕에서 실종된지 1년 만에 빈민가에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다수의 브라질 언론은 “엘로이자가 지난 6일 리우데자네이루시 남부에 있는 모후 두 칸타갈루 빈민가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발견 당시 가족을 찾고 있었고, 방향 감각을 잃은 듯 이상 반응도 보였다.
현지 경찰은 “엘로이자를 인근 병원으로 인계해 정신적 트라우마에서 회복하는 데 돕고 있다”라며 “엘로이자의 어머니와 친구 몇명이 병원에 있는 그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빈민가 구호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안토니우 카를루스 두스 산투스는 “주민들의 신고로 그녀를 찾아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엘로이자는 지난해 6월에도 실종된 바 있다.
그는 실종 5일이 지난 뒤에야 뉴욕 맨해튼에서 기차로 30분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는데, 그때도 방향 감각을 잃은 모습이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앞서 엘로이자는 지난 2월 모델 활동을 위해 미국에 정착했다.
그는 2012년 브라질의 상파울루에서 러시아 모델 출신 전 남편 안드레 비를레누를 만나 교제하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딸 하나를 두었으나 2015년 9월 이혼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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