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정성 논란이 불거진 게임 '아이들 프린세스'가 15세 이상 이용가에서 18세 이용가로 등급이 수정된다.
5일 게임사 아이엔브이게임즈는 논란 이후 입장문을 통해 공식 사과하는 한편 수정 조치를 진행 중이라 밝혔다.
지난달 17일 국내 게임사 아이엔브이게임즈가 출시한 '아이들 프린세스'는 이용자가 딸과 정령들을 육성하는 모바일 게임으로 15세 이상 이용가다.
이해석 대표는 "모바일 RPG '아이들 프린세스'의 게임 설정 및 일부 캐릭터 묘사에 대해 불쾌감을 느낀 이용자에들에게 고개 숙여 죄송하단 말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는 일부 캐릭터 콘셉트의 부적절성과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즉시 수정조치를 진행 중"이라며 "부적절한 이미지 및 설정에 대한 수정과 더불어, 게임 사용등급을 오는 7일부터 18세 이용가로 수정해 서비스를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엔브이게임즈는 또 현재 송출되고 있는 대중매체 광고, 지하철역 광고 등을 전면 중단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끝으로 "이용자들의 질책을 달게 받고 향후 이와 같은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육성 게임 '아이들 프린세스'는 8세~18세 소녀가 "아빠랑 목욕하고 싶어", "오빠, 만지고 싶어? 잠깐이라면 괜찮아", "내 팬티가 그렇게 보고 싶은 거야" 등 15세 이용가에 걸맞지 않은 삽화와 대사로 논란이 됐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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