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욕·비하·멸시 등 표현에 더 반응
남성이 여성보다 3.7배 많이 생산
남성보다는 여성이, 연령대가 낮을수록,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온라인상 ‘혐오표현’을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혐오표현의 생산 주체는 남성이 여성보다 약 3.7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인권위원회와 카카오, 한국언론법학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온라인 혐오표현에 대한 시민 인식 공동연구 중간성과를 22일 발표했다. 이승선 충남대 교수와 최진호 한양대 박사는 혐오표현을 들어본 적 있는 시민 1022명을 대상으로 혐오표현에 대한 판단, 노출 경험, 생산 경험 등을 설문 조사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여성·젊은 층·고학력자’가 혐오표현에 대한 민감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사 대상자들은 차별이나 폭력을 선동하는 표현보다는 모욕·비하·멸시·위협하는 표현을 더 혐오표현에 가깝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장애인·여성·성 소수자·노인 등이 취약한 혐오표현 피해자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에서 혐오표현을 생산하는 주체는 연령대별로 고르게 나타났으나 성별에 따라 비교하면 남성이 여성보다 약 3.7배 많이 생산하는 것으로 조사돼 차이가 두드러졌다. 혐오표현을 생산하는 이유로는 ‘실제로 그렇게 생각해서’가 응답 중 27.5%로 가장 많았고 ‘상대방이 먼저 내가 속한 집단을 비난하는 내용을 올려서’(21.1%)가 그 뒤를 이었다.
온라인 혐오표현을 생산한 빈도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4.9%가 하루 1회 정도라고 답했고, 14.8%는 일주일에 2∼3회 정도 혐오표현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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