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휘순 예비신부, SNS로 11월 결혼 발표 “제가 데려갑니다…도용 아님”

개그맨 박휘순의 여자친구가 직접 결혼을 발표했다.

22일 박휘순 여자친구는 박휘순 인스타그램에 “휘순 오빠 여자친구”라고 밝히며 “좋은 소식을 전하기 위해, 휘순 오빠의 계정을 잠시 도용해 인사드린다”라고 말문을 땠다.

이어 “그동안 개그맨 박휘순은 ‘연애는 할 수 있을까?’ ‘결혼은 언제쯤 할까?’ ‘어떤 여자가 데려갈까?’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셨을 거다. 이제 그 걱정은 좀 덜어내서도 될 거 같다. 제가 데려간다”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러면서 “겉보기와 달리 굉장히 따뜻하고, 배려 깊고, 저를 생각해주는 모습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는 배경을 언급하며 “전국의 모든 신랑신부님들 저희와 같이 힘냈으면 좋겠다. 힘든 시기인 만큼 지금 옆에 있는 사람과 더욱 단단한 사이가 되고, 행복은 배가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박휘순은 지난 3월 여자친구의 존재를 알리고 연애중임을 고백한 바 있다. 이후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도 출연해 “결혼을 전제로 연애 중”이라며 예비 장모님을 언급해 결혼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한편 박휘순은 2005년 KBS 20기 공채로 데뷔 후 ‘개그콘서트’에서 육봉달 선생으로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이후 개그맨으로서뿐 아니라 연기자로서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20여 편에 출연했다. 현재 유튜브 채널 ‘박끼순’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

사진=박휘순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