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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라 불러다오…뮌헨서 ‘등번호 7‘ 물려받은 그나브리 "또다시 트레블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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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9-18 16:44:06 수정 : 2020-09-18 16: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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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주 그나브리 인스타그램 캡처

 

세르주 그나브리(독일·사진)가 소속팀인 독일 프로축구 1부리그 분데스리가 소속 바이에른 뮌헨에서 에이스에게 주어지는 등번호 7을 물려받았다. 이에 그는 2019∼20시즌에 이어 트레블(한 시즌 동안 3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또다시 하겠다고 다짐했다.

 

18일(이하 한국 시간) 오전 분데스리가 홈페이지에 따르면 그나브리는 구단과의 인터뷰에 나서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지난달 마친 우리에게 휴식 기간은 충분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우리는 훈련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지난달 23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렀던 뮌헨은 한 달도 채 안돼 오는 19일 오전 FC 샬케 04와의 2020∼21시즌 리그 개막전를 앞두고 있다.

 

그나브리는 이날 새 시즌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그는 “우리는 팀에 더 많은 트로피를 가져오고 싶다”며 “지난 시즌의 성공으로 ‘여기까지 하면 됐어’라고 안주하지 않는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지난 시즌의 영광을 재현하고 싶다”며 “세 개의 트로피를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그나브리는 2020~21시즌을 앞두고 등번호를 22에서 에이스를 상징하는 7로 바꾸었다.

 

이에 대해 그는 “뮌헨에서 등번호 7번을 입고 뛴다는 것은 정말 영광”이라며 “전설적인 선수들이 사용하던 번호”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아직은 나의 새 번호가 익숙하지 않다”면서도 “7번의 무게를 감내하기 위해 노력해서 빠르게 적응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뮌헨에서 7번은 프랭크 리베리(프랑스)와 칼 하인츠 루미니게(독일) 등 클럽에서 업적을 남긴 선수들이 달곤 했다. 

 

한편 지난 2019~20시즌 유럽 최강자에 오른 뮌헨은 남다른 역사를 보유하고 있다.

 

뮌헨은 조별 예선부터 결승전까지 11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최초의 ‘전승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지난 2012~13시즌 트레블의 영예를 안았던 뮌헨은 FC 바르셀로나(스페인)의 2008~09, 2014~15시즌 기록에 이어 유럽 축구 역사상 두차례 트레블을 이룬 두번째 구단으로 등극한 바 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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