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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뷰티 유튜버 새벽 “메이크업은 ‘아파도 내 할 일 하겠다’는 의지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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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9-17 14:45:59 수정 : 2020-09-17 14: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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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유명 뷰티 유튜버 새벽(29)이 근황을 전했다.

 

스포츠서울은 17일 최근 6차 항암치료를 끝낸 새벽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새벽은 시중에 있는 약으로는 치료할 수가 없어 임상시험에 참여 중이다.

 

새벽은 인터뷰에서 “아직 치료 중이고, 임상시험 중인데 지금까지는 다 실패했다”며 “시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약이 못 들어오기도 하고, 프로젝트가 무산되기도 해서 잠시 멈췄다”고 전했다.

 

새벽은 지난해 몸이 안 좋아 병원에 갔다가 혈액암 판정을 받은 이후, 투병 사실을 알리는 한편 그 과정을 영상으로 남기고 있다. 특히 치료 때문에 삭발을 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은 해외에서도 화제가 됐고, 영국 BBC와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이에 새벽은 삭발 영상을 찍은 계기에 대해 “탈모가 시작되면서 암 환자들이 쓴 게시물을 찾아 미친 듯 읽었다”며 “삭발 과정을 생생하게 남기면 누군가에게 공감과 위로로 이어질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메이크업 영상을 꾸준히 올리는 이유에 대해 “‘암, 너는 있어라, 난 내 일을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새벽은 “화장이 전과 다른 의미로 특별해졌다. 병색을 보이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블로그에 뷰티 관련 글을 올리다가 2016년부터 유튜브를 시작한 새벽은 뷰티 유튜버 1세대로 꼽힌다. 다양한 메이크업, 화장품 리뷰, 일상 브이로그 등의 콘텐트로 큰 인기를 얻었다. 현재 유튜브 구독자 수는 약 63만 7000명에 이른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새벽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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