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할 때 경남 거제에서 직장 동료들과 저녁 모임을 한 후 실종됐던 50대 남성이 사흘만에 인근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거제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20분쯤 거제시 능포동 수협 냉동창고 뒤편 해상에서 남성 1명이 숨진 채 떠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남성이 지난 7일 가족에 의해 실종 신고 된 A(57)씨인 것을 확인했다.
거제의 한 조선협력업체 직원인 A씨는 지난 6일 오후 능포동의 한 횟집에서 동료 부부 등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면서 술을 마신 후 귀가 했으나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A씨가 실종될 당시 거제에는 ‘하이선’의 북상으로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할 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사망 이유가 태풍으로 인한 것인지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정확한 실종 경위를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北 억류 국민’ 금시초문 대통령](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03/128/20251203518758.jpg
)
![[세계포럼] 멀고 먼 ‘서울 자가’](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03/128/20251203518750.jpg
)
![[세계타워] 농어촌기본소득 정밀 검증해야](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03/128/20251203518701.jpg
)
![[기고] G7부터 G20까지, ‘K외교’의 시대를 열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03/128/20251203518658.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