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까지 ‘팬데믹…’ 연재

김초엽, 듀나, 배명훈, 이종산, 김이환, 정소연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SF 작가들이 한데 뭉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의 세계를 그린 SF 단편선 ‘팬데믹-여섯 개의 세계(사진)’ 연재를 시작한 것이다.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와 문학과지성사는 31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3주 동안 매주 두 작가가 쓴 소설을 공개한다. 과학 연구원 출신으로 탁월한 발상을 발휘하며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SF 작가 김초엽은 ‘최후의 라이오니’로, 독보적인 콘셉트로 우리나라 SF 세계관을 개척한 듀나는 ‘죽은 고래에서 온 사람들’을 각각 공개한다. 다음달 7일 배명훈의 ‘차카타파의 열망으로’, 이종산의 ‘벌레폭풍’이 공개되며 14일에는 김이환의 ‘그 상자’와 정소연의 작품이 공개된다. 작가들 모두 두꺼운 팬층을 보유한 만큼 최근 서점가와 방송가에 부는 SF 바람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이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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