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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공공기관 발칵... 시청 출입 기자 확진으로 기자실 폐쇄

입력 : 2020-08-24 23:00:00 수정 : 2020-08-24 19: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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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국회의원 6명 전원도 자가격리 조치

인터넷 매체 기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그가 방문한 대전과 세종지역 공공기관과 더불어민주당 등이 24일 발칵 뒤집혔다.

 

대전시청, 세종시청 등 주요 공공기관 기자실이 대부분 이날 자로 폐쇄되고, 이 기자가 참석한 것으로 확인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행사장에 들렀던 대전지역 국회의원 6명 전원이 자가격리조치에 들어갔다.

 

대전시 등에 따르면 해당 기자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유성구 원내동 거주 60대 여성(대전 216번 확진자)으로, 세종에 주소를 둔 인터넷 언론사 소속이다.

 

지난 16일부터 기침과 인후통 등 전조증상이 있었음에도 18일부터 20일까지 대전시와 대전시의회, 대전시교육청, 세종시청 등 각 기관을 출입했던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밝혀졌다.

 

특히 18일에는 대전시청 지방기자실에서 진행된 시 보건복지국장 간담회에 참석한 것으로 드러나 코로나19 대응 지역 사령탑인 국장과 다수의 기자, 시청 공무원 등이 자가격리 후 검사를 받고 있다. 보건복지국장은 다행히 이날 음성 판정을 받아 허태정 시장 등 시 간부들로 자가격리 조치가 확대되진 않았다.

 

이 확진자는 지난 18일 오후 서구 오페라웨딩 컨벤션홀에서 시당위원장 선출을 위해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상무위원회에도 취재차 30분 가량 머물렀던 사실도 확인됐다. 이로인해 행사에 참석했던 황운하·이상민·박영순·조승래·박범계·장철민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 6명 전원이 이날 방역 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이 확진자가 18일부터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대전시청과 대전시의회, 대전시교육청, 세종시청은 물론 대전시내 5개 구청과 대전경찰청 등지의 기자실도 방역조치를 위해 이날 자로 모두 무기한 폐쇄됐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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