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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센터 이어 잠실 본사 직원도 코로나19 확진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0-08-24 17:09:05 수정 : 2020-08-24 17: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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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직원 재택근무했지만, 선제적 방역 조치로 본사 폐쇄”
24일 오후 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건물의 모습. 연합뉴스

 

이커머스 업체 쿠팡은 서울 잠실 본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쿠팡 본사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쿠팡에 따르면 지난 14일 마지막 출근 이후 재택근무를 해오던 본사 소속 내근 직원이 지난 23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회사에 알려왔다.

 

쿠팡은 즉시 잠실 본사 전체를 폐쇄하고 추가 방역을 실시했다. 전 직원에게 문자와 구두로 해당 사실을 알리고 귀가하도록 했다. 쿠팡은 해당 직원이 회사로 출근하지 않았지만, 선제적 방역 조치 차원에서 본사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확진자가 발생한 쿠팡 일산 1캠프와 인천 4물류센터는 물류센터 내 추가 감염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과 협의를 거쳐 24일 재가동에 들어간다.

 

앞서 쿠팡은 일산 1캠프에서 광화문 집회발 확진자가 확인된 지난 22일 해당 시설을 폐쇄하고 캠프 전역에 추가 방역을 실시했다. 쿠팡은 일산 1캠프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밀접접촉자는 한 명도 없었고, 예방 차원에서 검사 권고를 받은 7명의 검사 결과 또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9일 쿠팡 인천 4 물류센터에서는 환경미화를 담당하는 협력업체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이 직원과 통근버스를 함께 탄 또 다른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방역당국은 물류센터를 폐쇄하고 직원 중 밀접접촉자 29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쿠팡은 지난 5월 부천과 고양 물류센터에 이어 6월 이천시내 덕평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해당 물류센터를 잇달아 폐쇄한 바 있다. 지난 15일에는 쿠팡의 인천 2배송캠프를 출입하던 쿠팡 플렉스(자신의 차량으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일반인)가 확진 판정을 받아 폐쇄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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