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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윤 기상캐스터, ‘여혐논란’ 기안84 옹호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표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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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8-20 14:57:58 수정 : 2020-08-20 14: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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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윤 기상캐스터가 ‘여혐 논란’에 휘말린 웹툰 작가 기안84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현재 한 보도전문채널에서 날씨 소식 등을 담당하고 있는 박하윤 캐스터는 지난 14일 방송된 팟캐스트 팟빵 채널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 기안84 관련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박하윤 캐스터는 “지난 4일과 11일 공개된 웹툰 ‘복학왕’ 내용이 논란이 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연재 중지를 요청하는 글이 올라왔다.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의 하차를 하라는 말도 많다”고 말했다.

 

박하윤 캐스터는 “사실 나는 기안84를 굉장히 멋있다고 생각했다. TV에서 보면 늘 자존감도 있어 보이고, 자신에게 당당한 게 느껴졌다. 그런 모습이 웹툰에서도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표현했는데, 국민청원까지 올려서 이슈화를 시키는 건 너무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 (이런 이야기를 해서) 내가 욕 조금 먹을 순 있겠지만, 국민청원까지는 너무한 것 같다”고 의견을 전했다.

 

박하윤 캐스터는 “내용이 불편하신 분들은 안 보시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기안84는 연재 중인 웹툰 ‘복학왕’의 내용으로 인해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11일 공개된 304화에서 여자 주인공 봉지은이 회식 자리에서 배 위에 얹은 조개를 깨부수는 장면과 함께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학벌이나 스펙, 노력 같은 레벨의 것이 아닌… 그녀의 세포 자체가 업무를 원하고 있었다”는 문구가 삽입된 것이 문제가 됐다.

 

이는 303화에서 40대 남자 직원이 인턴인 봉지은에게 “누가 널 뽑아주냐”고 비아냥거리는 장면에서 이어지는 내용이다. 이후 ‘봉지은, 기안 그룹 인턴 최종 합격’이라는 설명과 함께 봉지은이 정식 입사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별다른 배경이 없는 봉지은이 남자와 성관계를 가져서 인턴에 합격했다는 사실을 암시한 내용이라며 크게 비판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정영진 최욱의 매불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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