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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엔터 시총 1위’ 1등 공신 일본인 걸그룹 니쥬…박진영 “외국 가수 아닌 우리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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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8-13 15:33:19 수정 : 2020-08-13 16: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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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쥬 ‘메이크 유 해피’(Make you happy)의 뮤직비디오 한 장면. 사진=니쥬 유튜브 캡처

 

최근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네인먼트를 제치며 연예 기획사 업계 시가총액 1조에 오른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 대표가 그 1등 공신으로 꼽은 한·일 합작 걸그룹 니쥬(NiziU)가 화제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박 대표는 “니쥬 덕분에 시총이 올랐다”며 회사 성장의 공을 돌렸다.

 

이어 “사실 두려움이 앞선다”며 “천천히 신중하게 성장했으면 좋겠는데, 너무 빨리 성장한 것 같다”고 걱정을 비쳤다.

 

그러면서 “빅히트도 있고, SM 같은 대형 기획사도 있지만 현재 저희가 1등”이라고 자랑스러워했다.

 

일본에서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니쥬는 JYP와 일본 최대의 음반사 소니뮤직이 함께 기획한 초대형 글로벌 오디션 ‘니지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했다.

 

그룹 이름 니쥬는 프로젝트 명칭인 ‘니지’(Nizi)에 ‘U’가 붙어 만들어졌으며, U는 니쥬 멤버들과 팬들을 의미한다는 게 JYP 측 설명이다. 

 

마코와 리쿠, 리마, 리오, 마야, 미이히, 마유카, 아야카, 니나로 구성된 9인조 니쥬는 멤버 전원이 일본인이다.

 

니쥬는 데뷔한 지 두달이 채 안 된 그룹이지만 프리 데뷔 앨범으로 공개한 ‘메이크 유 해피’(Make you happy)가 13일 현재 유튜브 조회 수 8222만회를 기록할 정도로 폭팔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JYP의 파격적 행보에 누리꾼들은 “박진영 대단하다”, “니쥬 잘 됐으면” 등 응원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 부정적인 반응도 제기되는데, 박 대표도 방송에서 “K팝 기술을 해외에 유출시키냐는 지적이 있을 것 같았다”며 “하지만 부정적인 여론이 퍼질 때 당황스러웠는데, 이 친구들이 외국인 가수는 맞지만 외국 가수라고는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니쥬 9명 모두 JYP와 계약한 우리 아티스트”라며 “한국인으로만 구성된 그룹만 하라는 건 엔터테인먼트 성장에 한계를 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아가 “그렇게 되면 세계적인 회사가 나올 수 없다”며 “세계 시장에서 우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극히 일부”라고 지적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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