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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이어 스타벅스도… 외식업계 코로나 확산 비상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0-08-12 18:53:16 수정 : 2020-08-12 20: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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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에 개장한 스타벅스 더양평DTR점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확인돼 12일 영업 중단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에 있는 스타벅스 더양평DTR점(사진)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12일 영업을 중단하고 임시로 폐쇄됐다. 양평의 이 스타벅스 매장은 면적이 총 1203㎡(364평)로 국내 스타벅스 매장들 가운데 최대 규모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9일 이 매장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오전에 방역당국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더양평DTR점은 오후 1시를 기해 매장 영업을 임시 중단하고 매장 폐쇄 조치도 취했다. 현재 매장에서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폐쇄회로(CC)TV에 찍힌 확진자의 동선 등을 살펴본 뒤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한 밀접 접촉자가 누구인지, 또 그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분석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관계자는 “조사가 다 끝나면 방역당국의 결정에 따라 내일(13일) 영업 재개 여부가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 더양평DTR점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개점 21주년을 맞아 지난달 24일 문을 연 곳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남한강을 내려다보는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총 3층에 261석의 좌석으로 구성되며 각 층마다 계단식 좌석을 배치하는 등 자연스럽게 층과 층 사이가 연결되는 듯 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직접 빵을 구워 내놓는 첫 스타벅스 매장이라는 점 등이 알려지며 지역의 명소가 되어 개장 이래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

 

루프탑은 야외 무대 및 객석 형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장 당시 스타벅스 측은 “향후 지역사회 예술 인재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문화 공연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산발적 지역사회 감염 여파 속에 개장 후 20일도 채 안 돼 영업 중단 및 임시 폐쇄 조치라는 시련을 겪게 됐다.

 

한편 이날 햄버거, 치킨 등 패스트푸드를 파는 롯데리아의 서울 시내 매장에서도 일부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긴급 방역소독 작업이 진행됐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세계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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