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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출신 에바 “푸틴의 코로나 백신 개발 발표, 현지서도 의심스럽다는 반응”(라디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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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8-12 15:18:31 수정 : 2020-08-12 23: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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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출신 방송인 에바(한국명 이에바·사진 오른쪽가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해 언급했다.

 

에바는 12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개그맨 박영진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진행자 박명수는 에바에게 “러시아에서 첫 코로나19 백신이 나왔다고 한다. 많은 분이 궁금해 하는데 설명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공식 등록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에바는 “푸틴 대통령이 직접 발표했다. 본인의 딸에게도 백신을 투여했다고 한다”며 “처음에는 체온이 38도까지 올라가고 두통이 있다가, 이틀 뒤에 괜찮아져서 잘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바는 “원하는 사람만 백신을 받을 수 있다. 의사와 학교 교사가 우선순위”라며 “언론은 의심스럽다는 의견이 강하다. 아무 얘기도 안 하다가 갑자기 백신이 등장해서 러시아 내에서도 많이 놀라고 있다”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또 에바는 “주지사 체포를 덮으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다”라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러시아의 야당 자유민주당 소속인 세르게이 푸르갈 전 주지사는 2018년 9월 지방 선거에서 현역 주지사였던 여당(통합러시아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그러나 러시아 보안 당국은 지난달 9일 살인과 살인 미수 혐의로 푸르갈 전 주지사를 전격 체포해 수사 중이다.

 

이에 박명수는 “기사에 나온 그대로를 말한 것이다.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설명했고, 에바도 “나는 통번역사다. 중립적으로 사실을 전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백신이 2년 정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는 에바의 말에 박영진운 "“전·월세처럼 2년마다 갱신하는 건가”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에바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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