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국 이변은 없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11일 오전 4시(이하 한국 시간)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8강전을 맞아 FC 코펜하겐(덴마크)에 신승을 거뒀다.
경기의 주도권를 가져가면서 초반부터 강한 공세를 이어가던 맨유였지만 코펜하겐의 골망을 가르기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경기 내내 11번의 슈팅 중 6번의 유효슈팅을 가져간 맨유는 번번이 코펜하겐의 골키퍼 칼 요한 욘손(스웨덴)의 선방에 막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정규 시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 전반 5분 앙토니 마시알(프랑스)가 얻어낸 페널티킥(PK)를 브루노 페르난데스(포르투갈)가 성공시켜 난공불락의 코펜하겐 골문을 흔들었다.
이후 양팀은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고, 맨유는 1대 0 승리로 유로파리그 4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잉글랜드)와 세비야 FC(스페인)의 8강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두고 오는 16일 오전 4시 라인에네르기슈타디온에서 격돌할 예정이다. 울버햄튼과 세비야는 오는 12일 오전 4시 8강전을 치른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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