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최용준(사진)이 ‘불청’의 옛 친구로 돌아와 백수 근황을 전했다.
18일 오후 10시20분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청춘들은 여름을 맞아 제주도로 여행에 나섰다.
이날 함께할 새 친구, 옛 친구에 대한 힌트로 KBS 음악 프로 ‘가요톱텐’의 1995년 5월 첫째주 방송을 담은 비디오테이프가 주어졌다.
테이프에서는 양수경과 가수 겸 배우 박형준, 최재훈, 김혜림, 신효범, 최용준 등 반가운 얼굴이 등장했다.
이어 최용준이 기타로 대표곡 ‘아마도 그건’을 부르면서 등장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최고 히트곡으로 만화영화 ‘웨딩피치’의 주제곡 ‘전설의 사랑’을 꼽아 다른 출연진의 귀를 의심케 했다.
최용준은 “한때 ‘웨딩피치 삼촌’으로 조카들한테 인기가 많았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전설의 사랑을 열창하기도 했다.
그는 근황과 관련해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국 투어 콘서트가 무산됐다며 “집에서 기타 치며 놀고 있는 백수”라고 전했다.
앞서 그는 한 예능에 출연해 독신으로 살고 있다며 “어렸을 때 부모가 싸우는 모습을 보고 어린 마음에 결혼을 하면 ‘싸우나 보다’라고 생각하게 됐다”며 ”드라마 ‘갈채’ 후 6년 동안 사귄 이성이 결혼 이야기를 꺼내 헤어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혼자 사는 게 외롭긴 하다”며 “하지만 아무리 좋아도 먼저 결혼하자고 할 일도, 결혼할 일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용준은 1995년 KBS 2TV에서 방영된 갈채에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하고 동시에 OST를 불렀다. 당시 그는 귀공자 같은 외모와 큰 키로 여심을 사로잡았었다.
김찬영 기자 johndoe98@segye.com
사진=SBS ‘불타는 청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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