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카더가든(맨 위 사진·본명 차정원)이 활동명을 개명한 이유를 공개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는 카더가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카더가든은 “2013년에 메이슨더소울(Mason the Soul)이라는 이름으로 데뷔해 활동했다”며 “당시 제작자분이 내게 이름을 지어오라 해서 영어사전을 폈는데 ‘메이슨’(mason) 석공이라는 뜻의 단어가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영혼을 깎겠다는 의미로 메이슨더소울이라는 이름을 지었다”며 “그때는 창피하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 불현듯 창피함이 밀려오더라”고 고백했다.
그는 “그룹 혁오의 오혁씨가 내게 대놓고 이름을 바꾸라 했다”며 “나는 잘나가는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이기 때문에 오혁씨가 말하고 바로 바꿨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혁은 카더가든에게 본명인 차정원을 영어단어로 풀어 차(Car)와 정원(the garden)을 합해 카더가든(Car the garden)이라 활동명을 지어줬다.
이날 라디오 청취자들은 카더가든에게 배우 이계인, 최불암(본명 최영한), 개그맨 김대범, 바비인형 남자친구 켄을 닮았다고 언급해 출연진의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카더가든은 “최근에 4㎏을 감량했더니 전 메이저리그 야구선수 박찬호씨와 닮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며 “개그우먼 배연정씨와 닮았다는 소리도 들었는데 가수 채연(본명 이채연)과도 이어져서 닮았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카더가든은 ‘나무’, ‘섬으로 가요’ 등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지난해 종영한 SBS 경연 프로그램 ‘더 팬’에 출연해 ‘명동콜링’, ‘그대 나를 일으켜주면’ 등의 곡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tkadidch98@segye.com
사진=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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